[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로 멈춰선 가운데 메이저리그 용폼 제작사가 야구 유니폼 대신 마스크와 의료용 가운 제작으로 코로나19 극복 싸움에 동참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유니폼을 제작하는 업체인 파나틱스가 유니폼 대신 마스크와 가운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마스크, 보호장구 등 기본적인 방역 장비 부족으로 힘든 상황을 맞았다. 이에 파나틱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협의해 선수용 유니폼을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옷감 등으로 의료진이 사용할 마스크, 가운 제작에 나선 것이다.
파나틱스 사가 만든 마스크 등은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해 뉴욕, 뉴저지 등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마이클 루빈 파나틱스 대표는 개인 SNS에 새로 제작한 마스크와 가운을 착용한 모습을 공개하며 "마스크와 가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이들을 지원할 특별한 방법을 찾아 메이저리그와 협력하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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