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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고위 공직자가 사랑한 금융사는?

2020-03-27 14:30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 고위 공직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금융사는 국민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가운덴 삼성생명이 가장 많은 가입자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미디어펜이 분석한 결과, 금융 고위공직자와 그 배우자 등 총 11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약 54.4%가 KB국민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신한은행에 46.4%, 우리은행 45.5%, KEB하나은행 42.8% 순이었다. 농협은행과 중소기업은행 가입자도 각각 32.1%, 25.8%에 달했다.

인터넷은행에선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단 3.5%만이 계좌를 개설한 케이뱅크에 반해 카카오뱅크의 경우 24.1%가 계좌를 개설하며 약 6배 이상 많은 고객을 유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 가입자는 금융 고위 공직자 본인보단 자녀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가입자 27명 가운데 59.2%는 고위 공직자의 자녀들이었다.

보험사 가운덴 삼성생명 가입자가 2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교보생명이 10.7%로 뒤를 이었으며, 삼성화재·동양생명이 7.1%, KDB생명·KB손보 6.2% 순이었다. 

증권사 가운덴 한국투자증권에 19.6%로 가장 많은 계좌를 개설했다. 이어 미래에셋대우 16.0%, 삼성증권 13.3% 순이었다.

제2금융권 계좌 가운덴 새마을금고에 19.6% 계좌가 몰렸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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