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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지난해 보수 46억원

2020-03-30 18:33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의 지난해 보수가 46억3700만원으로 전년보다 24억원 감소했다.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도 10억원 줄어든 34억5100만원을 받았다.

30일 삼성전자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봉이 공개된 임원들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는 반도체 업황 불황 영향으로 보수에서 비중이 가장 큰 상여금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2억4900만원, 상여금으로 32억69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억1900만원을 받았다. 전년과 비교해 급여는 같았으나, 상여금이 전년(56억6200만원)보다 24억원 감소했다.

신종균 부회장과 윤부근 부회장의 보수는 각각 38억5100만원, 38억4300만원이었다.  윤 부회장은 전년보다 보수가 약 3억원, 신 부회장은 2억원 감소했다.

DS부문 김기남 부회장은 급여 13억7000만원, 상여금 19억5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200만원 등 총 34억5100만원을 받았다. 김 부회장의 경우 급여는 전년보다 약 1억원 늘었으나, 상여금이 전년(31억2200만원)보다 약 11억원 줄었다.

올해 초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한 이상훈 이사회 전 의장은 지난해 급여 7억7800만원, 상여 22억2100만원 등 총 31억3500만원을 받았다.

IT·모바일(IM) 부문 고동진 대표이사는 지난해 총 28억2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11억7000만원, 상여금 15억5700만원을 등으로 전년보다 상여금이 2억원 줄었다.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 김현석 대표이사의 지난해 총 보수는 25억7800만원으로 지난해와 거의 같았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3월부터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아 보수 공개 대상이 아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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