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아우디 메카닉 취업기회가 확대된다. / 사진=아우스빌둥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한독상공회의소와 ‘아우스빌둥(Ausbildung)’ 참여 독일 자동차 브랜드들은 2020년 채용모집부터 자동차 정비 분야의 아우스빌둥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확대하기로 31일 발표했다.
아우토 메카트로니카라는 직업명으로 2017년에 자동차 정비 분야에서 처음 실행된 국내 독일식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군복무기간을 제외하고 총 3년 동안 진행되며, 기업현장에서의 실무와 학교에서의 이론교육이 결합된 기업맞춤형 이원식 인재양성 시스템이다.
아우스빌둥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실무와 이론을 연계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부터는 직업계고 자동차과 이외에 기계과 그리고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프로그램 지원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아우스빌둥에 관심이 많은 학생에게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에서는 더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선발하여 기업 맞춤형 고숙련 인재로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대상 확대를 반기는 분위기이다.
특히 일부 직업계고의 자동차과가 없는 지역에서는 이번 지원대상 확대를 계기로 잠재력이 큰 지원자가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5월 11일~15일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의 채용일정이 확정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우스빌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우스빌둥은 현재 한독상공회의소와 함께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BMW그룹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두원공과대학교, 여주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가 협력 교육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9년도부터는 민간 자율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 승인으로 정부 부처의 다양한 지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시행 중이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