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전체의 44.9%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KT(30.2%), LG유플러스(24.8%)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각 사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 2월 기준 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지 10개월 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월 5G 가입자는 536만699명으로 1월 가입자(495만8439명)보다 8.1%(약 40만2000명)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지난해 4월 이후 증가세다. 다만 매달 30만명에서 최대 88만명까지 증가하다 지난 1월 29만명을 기록하며 증가 폭이 30만명 이하로 줄었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가입자 500만명을 넘기겠다는 통신사 계획보다 2개월 가량 늦게 실현됐지만 2월 가입자가 전월보다 40만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앞으로 다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240만7413명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했다. KT는 162만2015명(30.2%), LG유플러스는 133만953명(24.8%)으로 뒤를 이었다. 2월 말까지 5G 알뜰폰 가입자는 318명에 그쳤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는 6906만7099명을 기록했다. 이 중 통신사의 설비 관리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타 회선을 제외했을 때 전체 가입자 수는 6810만9535명이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2872만2476명(4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KT(1778만7651명·26.1%), LG유플러스(1398만7768명·20.5%)순이었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761만1640명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