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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패스트트랙,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

2020-04-01 23:26 | 손혜정 기자 | mllesonja25@naver.com
[미디어펜=손혜정 기자]미래통합당의 김은혜 경기 분당갑 후보가 1일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즉시, 직접,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패스트트랙이 필요한 것은 '공수처법' '선거법'이 아니라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이라며 초당적인 신속처리를 주문했다.

미래통합당 김은혜 분당갑 후보./사진=김 후보 블로그

김 후보는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9일 언급한 100조원 규모의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 제안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20대 국회 남은 임기 동안 조속한 예산안 편성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재산기본소득'은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중소기업·소상공인대책으로 즉각적인 인건비 지원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기회생을 위해서는 최저임금을 최소 3년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경영자금 지원책을 제시했다. 그는 "대출이 아닌 무상지원을 정부가 '즉시' '직접'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지급해야 한다"고 정부의 저금리 경영자금 대출 방안을 겨냥했다.

나아가 ▲법인세 인하를 통한 투자 활성화 ▲기업의 설비 및 R&D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혜택 강화 ▲부동산 보유세 부담 인하 및 주택공급 대폭 증가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내경제의 기초체력 회복과 시장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예정돼 있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전면 취소했다. 발대식 이후 잡혀있던 대규모 선거운동 계획 역시 모두 하지 않기로 했다.

성남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날(3월31일) 관내 모든 지역을 집회금지지역으로 고시한 데 따른 결정이다.

김 후보는 "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모두가 동참해야 할 때라고 판단, 성남시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며 "성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모든 후보가 함께 대규모 선거운동을 자제하자"고 말했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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