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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GE·3M '똘똘 뭉쳤다'…구호 장비 생산 '본격화'

2020-04-03 00:04 | 김상준 기자 | romantice@daum.net

포드, 3M, GE, 전미자동차노조가 함께 응급 의료 장비 생산에 나선다. / 사진=포드코리아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자, 포드와 GE, 3M이 연합해 의료 기기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포드는, 3M, GE 헬스케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협력해 긴급 의료 장비 생산을 신속히 확대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 및 엔지니어링 전문지식을 제공하여 필요한 의료 제품이 빠르게 생산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포드 빌 포드 회장은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적극적인 행동과 협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여러 산업이 함께 힘을 합친다면, 우리는 위기의 최전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포드는 회사의 117년 역사를 통해, 항상 그러하듯, 필요한 시기에 발맞추고 사회에 기여해야 할 의무를 느낀다."고 말했다.

포드는 3M과 협력하여 전동식 공기정화 호흡기 제조 능력을 높이고, 두 회사의 부품을 활용하여 새로운 설계를 개발하기 위해 3M과 노력하고 있다.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 / 사진=미디어펜



새로워질 인공호흡기는 전미자동차노조 직원들이 포드의 생산 시설에서 만들 수 있다. 또한 포드는 3M과 협력하여 미시간 생산 시설에서 해당 인공호흡기 생산 속도를 10배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M 마이크 로먼 회장은 “우리는 포드와 같이 타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3M의 역량을 더욱 확대하여 의료용품이 필요한 곳까지 최대한 빨리 지원될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는 생명을 보호하고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이다. 이를 위한 포드와 그 직원들의 협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포드는 GE 헬스케어와 함께 GE의 기존 인공호흡기를 단순화한 제품을 생산하여 코로나19로 인해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GE 헬스케어 키어런 머피 대표는 "포드와 협업하며 생명 구조 기술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긴급하게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임상 및 기술적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포드는 전미자동차노조와 협력하여 의료 전문가, 공장 직원, 매장 점원을 돕기 위해 매주 10만 개 이상의 안면 보호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드는 미시간주에 있는 첨단 제조 센터와 자사 3D 프린터 시설로 개인 보호 장비에 사용할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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