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마켓컬리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확대했다. 매출 증가세보다 영업 손실 증가세가 더 컸다.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3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이 9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 336억원 대비 193.4% 증가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89억원으로 전년 1571억원 대비 173% 증가했다.
컬리는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 관리비 등을 제외한 당기순손실도 2018년 349억원에서 지난해 975억원으로 179.3% 증가했다.
컬리 관계자는 "신규 고객 획득 및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 손실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컬리 김슬아 대표는 "컬리의 고객들은 마켓컬리를 이용하는 것을 넘어 사랑해 주신다"며 "이러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컬리는 더 좋은 서비스를 더 오랫동안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속가능한 유통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기반으로 2020년에도 높이 성장해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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