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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CU 가맹점주, 도시락 수익금 전액 의료진 돕기에 기부

2020-04-05 11:32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BGF리테일 유천식 대구영업부장, 김미자 CU대구북구대로점주 및 임직원이 대구시민 응원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사진=BGF리테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BGF리테일은 대구 지역 CU 가맹점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밤낮 없이 힘쓰고 있는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4월 한 달 동안 판매된 도시락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5일 전했다.

이번 기부 캠페인은 BGF리테일 대구영업부 임직원과 가맹점주들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논의한 끝에 기획됐으며 대구 지역 50여 명의 가맹점주들이 기꺼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기부금으로 산정될 품목은 한국인의 밥심과 한 끼의 정을 나눈다는 의미를 담아 도시락으로 선정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BGF리테일은 가맹점의 한 달 누적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을 통해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BGF그룹 임직원 봉사활동 단체는 물품 기부로 동참한다. 

이렇게 십시일반으로 한 달 동안 모인 기부금은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대구지역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현장 근무자들을 위한 의료기기와 방역 도구 등을 구매하는데 기부될 예정이다. 

현재 대구 지역은 시 단위로는 가장 많은 60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보호장비, 의료기기 등의 보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구에서 3년 째 CU를 운영하고 있는 김미자 CU대구북구대로점주는 "대구지역 의료진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도시락 수익금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쳐있을 의료진 및 현장 근무자들에게 국민들의 고마움과 응원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확진자 방문 점포에 실시되는 방역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고 휴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간편식품 폐기 손실 부분을 100% 지원하는 등 업계에서 가장 먼저 가맹점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가맹점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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