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외국인투자기업 채용시장을 살리기 위해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사진=코트라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코트라가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외국인투자기업 채용시장을 살리기 위해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7일부터 시작해 오는 1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ABB코리아 등 외투기업 8개사와 국내 구직자 1000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8개 참가기업은 제조 분야 5개사·서비스 분야 2개사·IT 분야 1개사다. 채용직종은 △R&D △마케팅 △기술영업 △사무직 등으로 업체별로 약간 명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캐나다 등 해외에 인사담당자가 있는 3개사는 현지에서, 나머지 5개사는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본사 1층 화상상담장에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회사별로 1시간 가량 진행되는 이번 채용설명회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의 웨비나 기능을 활용한다. 구직자는 집·학교 등 편한 장소에서 코트라 제공 ID로 참가할 수 있다. 세부사항은 코트라 외투기업채용지원팀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외투기업은 비교적 수월하게 코로나19로 급변한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이전부터 온라인으로 외국 본사와 자주 교신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부분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코트라가 이달 초 개최하려던 '외투기업 채용박람회'가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채용에 지장이 있는 기업이 여럿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외투기업 채용시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오프라인 행사 재개 전까지 수시로 온라인 행사를 추진해 외투기업 채용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