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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인 제프리 파울 석방...억류 3명중 1명..이유가?

2014-10-22 02:56 |

北, 미국인 제프리 파울 석방...억류 3명중 1명..이유가?

미 국무부는 21일 북한에 구금된 미국인 3명 중 한 명인 제프리 파울(56)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협상자들이 평양을 떠난 이후 파울이 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면서 계속해서 구금돼 있는 매튜 토드 밀러(24)와 한국계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46)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北이 억류했다 풀어준 제프리 파울.

파울은 오하이오주 마이애미스버그 출신이다.

평양 소재 AP 기자들은 미 정부 항공기가 평양 국제공항에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수개월 동안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위해 고위급 특사를 북한에 보내려 시도했다.

파울은 지난 4월29일 북한에 입국했으며 북한 국영 언론은 그가 관광 목적에 어울리지 않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그가 호텔 방에 성경을 놔둔 혐의로 억류됐다고 말했지만 그의 가족들은 그가 종교를 믿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밀러는 4월10일 북한에 입국했으며 북한에 도착 직후 공항에서 북한으로 망명을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들 외에도 지난 2012년부터 적대행위 혐의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를 억류하고 있다. 그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북한이 파울씨를 석방한 배경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유엔의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고위 관료들을 국제사법재판소에 기소하려는 움직임과 관련돼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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