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KT Customer전략본부장 상무는 회의실에서 슈퍼VR을 착용하고 가상형 원격모임 플랫폼 ‘인게이지’를 통해 업무 협약식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KT가 지난 7일 대만 통신사 Far EasTone(FET)과 5G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콘텐츠 제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8일 KT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박현진 KT Customer전략본부장 상무와 타이페이에 있는 티와이 잉 FET 고객전략본부장 전무는 원격모임 플랫폼 ‘인게이지’를 활용해 협약식을 진행했다.
FET는 대만 내 5G 선도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KT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KT는 5G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대만 진출과 5G 로밍 조기 상용화,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및 웹툰 수출을 통해 글로벌 5G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KT의 디지털 콘텐츠는 FET의 ‘friDay’라는 디지털 브랜드를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KT의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중 일부 타이틀은 이미 수출이 확정됐으며 매월 신규 공개되는 작품도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상무는 "KT의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FET의 고객 기반을 결합해 양사의 동반 성장과 신규 수익 창출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FET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5G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와이 잉 전무는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5G 글로벌 리더이며 KT는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로서 5G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FET는 KT와의 폭넓은 5G 협력을 통해 상용화 첫 해 기존 LTE 가입자의 약 20%를 5G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