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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엠에스-엠모니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업무협약

2020-04-08 12:40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좌), 진효성 엠모니터 대표(우)./사진=녹십자엠에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GC녹십자엠에스는 POCT 분자진단 개발 기업 엠모니터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엠모니터의 코로나19 진단키트 'Isopollo COVID-19'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게 된다. GC녹십자엠에스는 제품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며, 기술이전을 통해 자체 제품의 신규 허가도 추진할 예정이다.

'Isopollo COVID-19'는 가열과 냉각의 반복 없이 일정한 온도에서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등온증폭기술(LAMP)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시료 채취부터 결과 분석까지 1시간 내로 단축할 수 있다. 또 '컬러매트릭' 기술을 활용해 바이러스 유무를 시약의 색상 변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군은 2가지로 구성돼있다. 컬러매트릭 기술이 적용된 '프리믹스' 키트와 기존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를 이용하는 '리얼타임' 키트 등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현재 의료 선진국을 타깃으로 DNA 중합효소 기술을 활용한 초민감도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번 신속 진단 제품은 의료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지역 및 국가에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 관련 통합적인 진단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GC녹십자가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과 더불어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효성 엠모니터 대표는 "그동안 플랫폼 개발 및 제품화를 거치며 만들어진 기술력으로 현재의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GC녹십자엠에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현장 분자진단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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