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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막말 책임 황교안에...대국민사과 하라"

2020-04-09 15:21 | 손혜정 기자 | mllesonja25@naver.com
[미디어펜=손혜정 기자]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이번 선거가 무참한 막말선거로 변질된 책임은 전적으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통합당 후보) 막말 파동이 우발적 말실수가 아니라 충분히 예견된 사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막말대장을 모조리 공천한 (황 대표의) 무분별한 공천욕심이 핵심"이라며 "차명진 후보는 이미 몇 차례 막말파동을 일으키고 당원권 정지처분을 받은 상습적 막말 정치인이며 낯 뜨거운 욕설파문 주인공인 민경욱 후보는 몇 차례나 호떡 뒤집개 공천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그러면서 "마땅히 이런 인사는 걷어냈어야 할 통합당 공천 과정이 막말에 면죄부를 주는 세레모니로 전락했다"며 "한 두 사람 꼬리자르기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황 대표가 잘못된 공천에 대해 대국민사과하는 것이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이라도 막말 정치인 모두를 단호하게 퇴출하는 일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선 "국민 모두에게 지급하는 방안이 진심이라면 즉각 원내대표 회동에 화답 바란다"며 "총선이 끝나는대로 임시국회 소집 일정에 합의할 수 있어야 하고 이 점에 통합당 협조를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은 국난 극복 총선이다. 국민의 생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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