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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 5월 경기 일정 백지화…6월 재개 목표지만 7월로 더 연기될 수도

2020-04-09 17:2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비상사태까지 선언한 일본이 프로축구 J리그 재개를 더 늦춘다. 일단 5월로 예정됐던 경기 일정은 전면 백지화했다.

스포니치아넥스 등 일본 언론들은 9일 "J리그가 4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잡혀 있던 경기 일정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J리그(1~3부리그)는 그동안 수 차례 리그 재개 또는 개막일을 연기해왔다. 지난 3월 25일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했던 J1리그 5월 9일 재개, J2리그 5월 2일 재개, 아직 개막하지 못한 J3리그 4월 25일 개막이 최근의 방안이었다.

2019시즌 J1리그 우승팀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응원 모습. /사진=요코하마 마리노스 SNS



하지만 지난 7일 아베 신조 총리가 국가 긴급사태를 선언할 정도로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은 악화됐다. 도쿄도를 비롯한 7개 주요 도시에는 외출 자제, 단체 행사 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이로 인해 5월 잡혀 있던 J리그 경기 일정은 모두 무기 연기됐다. 

4월 25일~5월 27일에 잡혀 있던 J1리그 27경기, J2리그 55경기, J3리그 36경기, 그리고 컵대회 플레이오프까지 총 123경기가 모두 연기된 것.

언제 경기를 다시 할 지는 미정이다. 일단 J1리그의 경우 6월초 재개가 목표이지만, 닛칸스포츠는 지난 8일 보도를 통해 7월 재개 가능성도 언급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른 시일 내에 가라앉지 않을 것을 대비해 7월 J리그를 재개하는 시뮬레이션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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