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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거대야당·무소속, 뒤지는 보수 후보 사퇴해야"

2020-04-10 14:01 | 손혜정 기자 | mllesonja25@naver.com

이헌 변호사./사진=이 변호사 페이스북

[미디어펜=손혜정 기자]혁신통합추진위원회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던 이헌 한반도인권과통일위한변호사모임(한변) 부회장이 10일 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헌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다"는 글을 게재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거대야당의 중도보수 통합과 혁신 공천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의 대의를 위하여는 자유우파 후보가 양립하는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오차범위 이상 등으로 뒤쳐져 있는 거대야당측 후보들을 사퇴시키면서 거대야당 후보들에게 뒤쳐진 무소속 후보들에도 사퇴를 요청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변호사는 미래통합당이 출범한 직후 '미디어펜'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중통합' 수준"이라며 후보 단일화에 대한 시민단체 역할과 공천 과정에 대한 견제 기능으로 '대통합'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통합당의 공천 파동과 보수 군수정당의 난립으로 보수 표 분열이 가시화되자 이같은 우려의 심경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변호사는 "비례에 관해 거대야당이 미워 도저히 선택하기 싫으면 문재인 (정권) 심판 표의 사표 방지를 위해 지난해 10월 항쟁을 주도하고 계승한 정당을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10월 항쟁'은 지난해 10월 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현 정부를 규탄했던 대규모 도심 광화문집회를 일컫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앞서 게재한 글을 통해서도 "지난해 10월 3일 조국을 규탄하던 국민의 저력으로 이번 총선에서 조국을 살리려는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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