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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프로야구, 비로 연기돼 오늘 개막…코로나19 뚫고 전세계 야구리그 첫 스타트

2020-04-12 10:1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코로나19의 전세계적 대유행을 뚫고 전세계 프로야구 리그 가운데 2020시즌 첫 출발을 알린 대만 프로야구(CPBL) 개막이 하루 연기됐다. 비 때문이다.

11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는 라쿠텐 몽키스-중신 브라더스의 2020시즌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이날 경기는 취소됐다. 취소된 라쿠텐-중신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사진=CPBL 공식 페이스북



이로 인해 오늘(12일)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리는 라쿠텐 몽키스-푸방 가디언스, 타이중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펼쳐지는 중신 브라더스-퉁이 라이언스 경기가 2020시즌 개막전이 됐다.

대만야구 개막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프로야구 리그를 실시하는 나라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아직 개막일 등 시즌 일정을 정하지 못한 KBO리그나 메이저리그는 대만리그의 개막과 향후 시즌 운영을 초미의 관심 속 주시하고 있다.

대만이 코로나19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그래도 개막을 강행하는 것이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CPBL 사무국은 집단 감염을 우려해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홈경기로 공식 개막전을 치르기로 했던 라쿠텐 구단은 '로봇 마네킹 응원단'을 관중석에 배치해 최소한의 개막 분위기를 낼 준비를 하기도 했다. 

한편, 12일 열리는 개막전에 푸방 선발로 헨리 소사, 퉁이 선발로 라이언 피어밴드 등 KBO리그 출신 투수들이 등판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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