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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복수극 1막 완성, 시청률 20% 근접…'SKY 캐슬' 추월 눈앞

2020-04-12 11:1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부부의 세계'가 시청률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김희애의 폭주 복수극 1막이 완성되면서 시청률이 무섭게 치솟았다. 비지상파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SKY 캐슬' 추월도 머지않아 보인다.

1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유료가입가구 기준 18.8%를 나타냈다. 이는 그 전날(10일) 5회 시청률 14.7%보다 4.1%포인트나 뛰어오른 수치다.

2018년 11월~2019년 2월 방송돼 빅히트를 기록한 'SKY 캐슬'보다 훨씬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다. '부부의 세계'는 6회만에 20%에 육박했다. 20부작이었던 'SKY 캐슬'의 경우 드라마 종반이었던 16회에 가서야 19.2% 시청률로 20%에 다가섰고, 18회(223%)에 처음 20%를 돌파했다. 

사진=JTBC '부부의 세계' 캐릭터 포스터



'SKY 캐슬'의 최고 시청률은 최종회에서 기록한 23.8%. 비지상파를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이었다. 이후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돌풍을 일으키며 35.7%라는 경이로운 시청률로 이 기록을 깼다. '부부의 세계'는 '미스터트롯' 시청률을 따라잡기는 힘들어도 'SKY 캐슬'은 뛰어넘으며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은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부부의 세계'에서는 김희애(지선우 역)가 불륜을 저지른 남편 박해준(이태오 역)을 파멸로 몰아넣으며 복수를 완성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아들을 이용해 남편의 폭력을 이끌어내고 스스로 피투성이가 돼 이혼을 성사시키면서 아들도 지켜내는 충격적인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제 드라마는 1막이 끝났을 뿐이다. 방송 말미, 2년 후 벌어진 상황은 또 한 번 충격적 반전이었다. 모든 것을 잃고 임신한 한소희(여다경 역)와 씁쓸히 고산시를 떠났던  이태오가 재기에 성공해 부와 명예를 회복하고 다시 고산시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아직 끝나지 않은 '부부의 처절한 복수극 세계' 2막이 시작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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