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영상콘텐츠 중 하나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립 박물관·미술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온라인 수업을 하는 각급 학교에서 교재로 활용하도록, 다양한 전시·교육 영상 콘텐츠를 무상 지원한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누리집 '온라인 학습 영상자료실'을 통해, 학교수업 자료로 선별한 박물관 전시·교육 콘텐츠 150종을 공개했다.
이 콘텐츠에는 반가사유상, 백제금동대향로 등 국보급 문화재와 여러 시대의 역사·문화, 이집트·핀란드의 세계문화 등 다양한 내용를 담았다.
어린이용 역사 애니메이션, 청소년용 진로탐색 영상, 교사용 문화재 심화강의자료도 지원한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은 150종의 콘텐츠를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 시기, 고려부터 대한제국 시기, 다른 나라와 지역, 박물관의 세계 4개 항목으로 나누고, 콘텐츠별로 학년별 교과목과 단원명을 기재한 목록을 함께 제공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 필리핀, 인도, 태국 등 여러 지역 문화 관련 학습교재, 활동지, 자료정보카드, 영상 등 어린이박물관 '다문화꾸러미' 콘텐츠 약 120건을 자유롭게 이용하게 했으며, 이를 위해 누리집에 '어린이 온라인 교육자료' 바로가기 배너를 만들었다.
아울러 국립한글박물관은 누리집 '한글 지식 쌓기 - 온라인 학습 영상자료실' 바로가기를 누르면, 한글 문화·역사와 관련된 전시·해설 콘텐츠 17종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누리집 '한국 근현대사 학습 자료실'에서 독립운동가 소개 영상 '나의 독립 영웅' 100편과 근현대 우리 문화를 담은 온라인 전시·해설 콘텐츠 24편을 지원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그동안 유튜브, 응용프로그램 등을 통해 제공하던 콘텐츠를 항목별로 한눈에 보도록, 오는 16일부터 누리집에 '온라인 미술관'을 별로도 개설, 이를 통해 작가인터뷰, 전시관람, 미술강좌, 오디오안내, 어린이용 교육자료 등 180여건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문체부는 일선 학교에서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통합지원사이트 '학교온(On)'과 학교별 원격교육 대표 교원들이 참여하는 '1만 커뮤니티' 등에서도 이 콘텐츠들을 안내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