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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집콕', 유통업계 관련 기획전 진행

2020-04-15 11:12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이마트의 옛날통닭./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 '집콕'생활이 장기화하면서, 집에서 코로나19를 잠시 잊을 수 있는 '코로나 프리' 제품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게임기와 캐릭터 상품 등이다. 유통업체들은 집콕 생활을 하는 고객을 위해 관련 기획전을 마련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미아점은 이날부터 '엘롯데' 온라인 몰에서 '방탄소년단'과 '라인프렌즈'가 함께 탄생시킨 캐릭터 브랜드 'BT21'을 선보인다.

'BT21'은 매력적인 외형과 개성있는 콘셉트,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전세계 고객층에게 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BT21'은 7명을 의인화된 캐릭터를 활용해 품목을 상품화 했다.  

이번에 새롭게 '엘롯데'에서 취급하는 모노폴리 BT21 캐릭터 상품은 총 80여개 품목으로 여행용 캐리어, 장우산, 파우치, 카드홀더, 스티커나 노트와 같은 문구류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롯데백화점 미아점 7층 '팬더카페'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정종견 미아점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집 밖보다는 집 안에서의 생활이 늘어남에 따라 관심있고 좋아하는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 온라인 상품 및 구매채널을 강화했다"며 "평상시 눈여겨 두었던 머스트 해브 아이템들을 득템하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미아점에서 판매하는 'BT21'./사진=롯데백화점


이마트도 장기화하는 집콕 생활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오는 16일 부터 29일 까지 2주간 추억의 먹거리와 장수 브랜드의 한정판 레트로 기획상품, 추억의 문구용품 등을 한데 모아 최대 40% 할인하는 '뉴트로' 기획전을 연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은박지를 깐 불판에 구워먹던 '냉동 삼겹살'과 노란 종이 봉투에 담긴 '옛날 통닭' 등 7080년대를 떠올리는 추억의 먹거리와 SNS상에서 화제인 각종 추억의 놀이들을 재현한 상품 등을 엄선했다.

또 '맥심', '델몬트', '칠성사이다' 등 한정판으로 재출시한 후 SNS상에서 인증샷 열풍에 품절대란까지 이어지고 있는 '레트로 기획상품'들도 행사상품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기계식 만두 브랜드인 '삼포 만두'의 옛날식 고기만두도 레트로 패키지로 기획해 4980원에 판매하고, '곰표 밀가루'와 '해표 대두유' 레트로 패키지는 할인 판매한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집을 꾸미는 수요가 늘어나 생활 장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생활 장르 중 가구, 소품, 침구 등홈퍼니싱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6.7%로 상승 중이다. 백화점 전체 매출이 -13.0%로 떨어진 것에 비하면 고무적인 수치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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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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