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15일 오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지역구 각지에서 후보들이 열띤 접전을 벌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0분을 기준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149석, 미래통합당 96석, 무소속 5석으로 확인됐다.
전국 개표율이 오후10시 0분을 기준으로 정확히 35.0%를 기록한 가운데, 집권여당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아직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박빙 지역이 40군데에 달해, 어느 당이든 낙관하기는 이르다.
KBS는 15일 오후6시15분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집권여당 민주당의 과반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비례정당을 합친 여당의 예상 의석수가 155석에서 178석에 달한다./사진=KBS 출구조사 자료화면 캡처
관심을 모았던 서울 종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오후10시5분을 기준으로 58.6%를 득표해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18.7%p 차로 따돌리고 있다.
이번 총선 잠정투표율은 66.2%, 총 선거인수 4399만 4247명 중 2912만 8040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총선 28년 만에 최고치로, 문재인정부의 중간평가인 이번 총선에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유권자 관심이 쏠렸다는 것을 반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