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독일 바이엘 아시아태평양본부와 국내 스타트업간 1대1 밋업을 개최했다./사진=한국무역협회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독일 바이엘 아시아태평양본부와 국내 스타트업간 1대1 밋업을 개최했다.
바이엘은 아스피린으로 잘 알려진 독일의 다국적 제약·화학기업으로, 2018년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세계 최대 농업기업 몬산토를 인수한 뒤 농업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찾고 있다.
바이엘은 이날 △농장 자동화 △친환경 비료 및 친환경 나노 농약 △병해 방제 솔루션 △유전자 가위 활용 신품종 작물 등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11개사와 화상으로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밋업에 참가한 더웨이브톡의 김영덕 대표는 "실시간 박테리아 검출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세계가전박람회(CES) 2020 혁신상 수상에 이어 미국·프랑스 등의 식품 대기업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나 코로나19로 비즈니스 기회를 잡기가 무척이나 어려워졌다"며 "오늘 화상 밋업이 바이엘과 새로운 협력을 시작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기존 오프라인 밋업 행사를 온라인 화상으로 전환했다"며 "이달 24일에는 태국 국영 석유화학기업, 5월에는 로레알과 온라인 밋업을 개최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