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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광, 신천지 신도 의혹 속 SNS에 또 과격글 "공부 좀 하세요…개돼지들아"

2020-04-18 17:2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한 불만을 과격한 발언으로 쏟아내 논란을 일으켰던 그룹 구피 출신 이승광이 다시 SNS에 과격한 글을 올리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승광은 18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무리 공격하고 비웃어도...나는 소망과 희망이 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듣지도 보지도 못한 말들은 처음이지만 저를 공격한 사람들은 정말 후회할 날과 일들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이승광은 "아니라면 역사 공부 좀 하세요"라고 관련 강의 링크를 올리면서 "#아직끝나지않았다 #공부좀하세요 #개돼지들아"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놓았다.

사진=이승광 SNS



앞서 이승광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6일 역시 인스타그램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결과를 두고 "개돼지들의 나라", "조작 냄새가 나는 대한중국", "개헌은 이제 공산주의로 간다", "문수령님" 등의 표현을 사용한 글을 올렸다.

정제되지 않은 과격한 표현이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되자 이승광은 SNS 계정을 잠시 삭제하기도 했지만, 다시 계정을 복구해 반박했다. 17일에는 "개인 블로그에 (올린) 소신 발언이 이 난리인가", "이 나라가 그렇게 무서운가? 이 정권이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 "사회주의가 무서우면 왜 그들을 찍었나?" 등의 글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개돼지들아"라는 표현을 다시 구사하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한편, 이승광이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도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17일 스포츠경향은 이승광이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에 부모님과 여동생을 전도한 사실을 알리며 '10만 수료'라는 태그를 달았는데, 이는 그 당시 신천지 측이 썼던 표현이라는 것. 또한 국민일보는 올해 1월 경기도 과천의 신천지 지파 성전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승광이 신천지 집회의 안내요원으로 활동한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1996년 신동욱, 박성호와 그룹 구피로 데뷔한 이승광은 2006년 6집을 끝으로 구피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이승광은 보디빌더로 전격 변신, 2007년 서울시장배 보디빌딩 대회에서 체급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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