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따뜻한 편지를 왔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4월 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오벌오피스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청와대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사실을 먼저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김정은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힘들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미국의 인도적 대북지원 원칙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을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된다. 전날 한미 정상은 통화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인도적 대북지원 원칙도 재확인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밝힌 바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