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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새로운 채용시스템 도입…취업시장 '활기'

2020-04-21 00:00 | 김상준 기자 | romantice@daum.net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현대모비스가 정기 공채와 상시 채용을 병행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채용을 도입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취업문을 넓힌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20일 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다음 달 5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인·적성 검사와 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현대모비스 채용 방식 변화 / 사진=현대모비스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자들의 안전을 생각해 온라인 인·적성 검사와 화상 면접 등 채용 과정에서 비대면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현대모비스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채용’이다. 이는 졸업 시점과 연계한 상, 하반기 정기 공채에서 신입사원을 우선 선발하고 사업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재가 필요할 때는 수시 채용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회사는 연중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취업난으로 어려운 구직자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정기 공채 중심의 채용 방식을 이어오다 지난해 수시 채용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 인사 담당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정기 공채와 상시 채용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형 절차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자들의 안전을 생각해 서류 심사 후에 진행될 인·적성 검사(HM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방식과 화상 면접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전형의 진행 시점이 5~6월인 만큼 코로나19의 확산 경과를 지켜보면서 지원자와 임직원의 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방식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모집 직무별 업무 내용과 자격 요건 등을 상세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정기, 상시 채용 과정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온라인 소통도 활발하게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업무와 공간, 조직 시스템, 제도 등을 솔직하고 친근감 있는 동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재의 지원을 유도하고 입사를 희망하는 미래 지원자들에게도 회사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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