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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빙하기' 눈길 가는 고금리 예적금

2020-04-21 11:43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0.75%를 낮추면서 시중은행의 금리도 거듭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각종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6%에 육박하는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들도 있어 눈여겨 볼만하다. 

사진=우리은행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 8일 출시한 ‘우리 매직 적금 바이 현대카드’는 판매한지 이틀 만에 1700여 개좌가 팔려나갔다. 가입 조건에 충족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현재와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 고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고객에게 제대로 어필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상품은 우리은행 거래실적과 현대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연 5.7%의 금리가 제공된다. 기본 금리는 연 1.7%이며, 우대금리는 최대 연 0.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는 최대 연 3.5% 포인트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우대금리는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이거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또는 연금) 수령조건을 충족하면 연 0.5%가 제공된다. 특별우대금리는 현대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제공되는 금리이며, 현대카드 사용실적 및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3.5%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프로야규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최고 연 2.8%의 금리를 제공하는 ‘2020 신한 프로야구 예적금’을 판매한다. 신한은행이 지난 2018년부터 한국프로야구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1년제 상품이다.

적금상품은 월 5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기본금리 연 1.4%에 우대금리 1.4%포인트를 제공해 최고 2.8%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조기가입 보너스 우대금리 연0.2%p(출시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입고객 대상) ▲고객이 선택한 구단의 성적에 따른 우대금리(최고 연1.0%p) ▲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한국시리즈 최종 경기까지의 관중 수 800만명 돌파 시 우대금리 0.2%를 제공한다.

정기예금은 300만원(비대면 가입 시 50만원)부터 최고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본이자율 연 1.4%(3월 25일 기준)에 고객이 선택한 구단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우대금리 최고 연0.1%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1.5%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마을금고는 삼성·우리카드와 제휴해 우대금리를 최고 연 4.5%까지 주는 'MG가득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가입 기간은 1년으로 납입 금액은 월 30만원이하다. 삼성·우리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최고 연 2.5%포인트까지 제공되며, 지역 우대금리가 연 1.5%포인트 적용된다. 또 만기 자동이체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우대금리 연 0.5%포인트가 별도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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