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통화인 루블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 /자료사진=뉴시스 |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루블화는 서방 경제 제재로 인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은 장중 한때 전날 종가보다 29코페이카(루블화 아래 단위)가 오른 42.005루블을 기록했다.
심리적 상한선이었던 지난 6일 40루블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환율은 이후 상승행진을 계속해 이날 42루블 선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유로 대비 루블화 환율도 전날보다 30코페이카나 오른 53.1 루블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날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내릴 수 있다는 관측에 급등하다가 S&P가 기존 '투자 적격' 등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계속 유지되고 저유가 현상이 지속할 가능성이 앞으로 루블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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