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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비대면 수출 촉진에 총력…"수출업계 선도할 것"

2020-04-26 11:17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마케팅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는 가운데 무역업계도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태국 국영 석유화학기업 PTTGC와 국내 스타트업간 1대 1 원격 밋업을 개최했다. 여기에는 알커미스(자연 분해 플라스틱), 그래피(3D 프린터 소재),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로 만든 플라스틱 대체제), 에이런(마이크로 필터) 등 생화학 물질·바이오 플라스틱 등 11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PTTGC는 연간 유화제품 1125만톤을 생산하는 태국 최대 석유화학기업으로, 지난달 사전 미팅을 가진 데 이어 이들 업체와 각각 40분의 개별 심화 상담을 진행했다.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태국은 2016년부터 미래 첨단제조 산업을 육성을 위한 '태국 4.0' 정책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전세계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개방형 혁신에 나서고 있는 PTTGC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윤완식 알커미스 최고기술경영자(CTO)가 태국 국영 석유화학기업 PTTGC와 화상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협의회'도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4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설립된 것으로, 올해는 무역협회가 제안해 성사됐다.

이번 협의회에는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 엄찬왕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과 플랜트산업협회·생산기술연구원·한국철도공사 등 현지 진출 유관기관 및 기업 담당자 10여명이 자리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측에서는 섬유산업부와 투르크멘가스 등 정부부처 및 주요 프로젝트 발주 기관에서 15명이 공동 협력사업 진행상황과 과제 외에도 경제협력 강화방안과 진출 기업 애로 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이 추진하고 있는 가스·화학플랜트 수주, 윤활유 생산공장 현대화, 섬유기술 양자협력, 정보통신기술(ICT) 정보 접근 센터 구축, 해수 담수화 플랜트 건설, 철도 엔지니어 상호 연수 및 기술교류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23일 (오른쪽에서부터)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과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뷰티&방역용품 화상 수출 상담회'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무역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코엑스에서 'K뷰티&방역용품 화상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으며, 국내 중소·중견기업 50개사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담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함께 준비한 것으로,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과 강성천 중기부 차관 등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또한 △중국 최대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기업 쑤닝닷컴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징동닷컴 △인도네시아 5대 제약기업 인떠르밧 △일본 내 한국 제품 유통 전문기업 해피쇼쿠힌 △리투아니아 이미용품 유통기업 유에이비카리부스 등 9개국 바이어 22개사가 참가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오는 27~28일에는 인도네시아, 5월 7일에는 ICT, 13일에는 중앙아시아 바이어 초청 화상상담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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