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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G화학, “사회적 책임이 경쟁력”…사회적경제 위해 60억 ‘착한투자’

2014-10-26 18:58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LG전자와 LG화학이 공동으로 ‘LG소셜펀드(LG Social Fund)’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두 회사는 ‘LG소셜펀드’를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60억 원을 투입해 재정, 교육, 생산성 향상 등의 분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조직을 의미한다. 예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이 대표적이다.

‘LG소셜펀드’는 특히 친환경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과 공익성, 혁신성이 높은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지원한다.

두 회사는 사회연대은행과 연계해 내달 6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는다. 희망자는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www.bss.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정부, 학계, 사회적기업 전문가 등에서 자문 위원단을 구성해 3차에 걸쳐 심사한 후 12월 10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지원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성장단계에 따라 무상 지원과 무이자 대출 지원으로 나눠진다. 법인 설립 3년 미만이며 연 매출 4억 원 미만인 창업 초기 사회적경제 조직에게는 최대 5천만 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법인 설립 3년 이상이거나 연 매출 4억 원 이상인 사회적경제 조직에는 최대 1억 원을 무이자로 대출 지원한다. 1년 거치, 24개월 원금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두 회사는 관련 수업과 1:1멘토링 등 기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LG전자 노동조합은 지원기업에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컨설팅’을 진행한다.

‘LG소셜펀드’ 지원 사업에 대한 상세 정보를 원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은 오는 27일 오후 마포구 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에 방문하면 된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전무는 “사회적경제 조직 활성화와 생태계 기반 마련에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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