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은 레이저 생물 현미경의 광학 성능을 극대화하는 초고해상도 기술 FV-OSR(FV-Olympus Super Resolution)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림푸스가 새롭게 개발한 FV-OSR 기술은 기존의 공초점 레이저 생물현미경 FLUOVIEW FV1200에 적용하면 약 120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의 미세한 세포구조도 초고해상도의 3차원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 올림푸스한국 제공 |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은 고해상도의 3차원 영상 구현이 가능한 현미경이다. 세포를 세세한 부분까지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생명 과학 연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반 광학 현미경의 최대 해상도가 약 200nm다. 반면 공초점 현미경은 이론상으로 이를 뛰어넘는 초고해상도 관찰이 가능하다.
전종철 올림푸스한국 사이언스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은 "올림푸스의 생물현미경은 기초과학부터 임상연구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돼 암치료제 개발, 각종 세포 치료제 개발 등 의학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초미세 영역의 관찰이 가능한 올림푸스 FV-OSR은 국내 의학 및 생물학 연구 전반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