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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안전한 '춘천'…방사광가속기 입지 최적

2020-04-29 09:27 | 김상준 기자 | romantice@daum.net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춘천시정부가 강원도와 함께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시정부와 강원도는 초대형 국책 사업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춘천 유치와 함께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 조감도 / 사진=춘천시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 구축을 통해 시정부와 강원도는 첨단 사업과 교육, 생활 및 교류 확산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는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121만2,000㎡ 부지에 조성되는 대단지다.

해당 부지는 남춘천 IC에서 3분 거리이며 수도권에서 4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춘천은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ITX 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이 뛰어나 이용자의 편의성을 보장한다.

특히 오는 2026년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영동권과의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춘천시는 국내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주요 활성단층에 포함되지 않으며, 2000년 이후 3.0 이상 지진이 단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홍수,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한 지역이다.

이처럼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는 접근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정주 여건으로는 국내 최적의 장소다.

특히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필요한 기본개발 유용 면적인 26만㎡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52만㎡를 사업부지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시정부는 가속기 혁신 생태계를 지원하는 시설 구축을 위한 69만2,000㎡ 부지를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및 연구지원동·기숙사 △산업계 지원공간-산업혁신지원센터 △가속기 교류공간-가속기 체험관· 복합문화시설 △가속기 운영 인력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 공간-주거시설·교육지원·의료/스포츠, 문화공간 등을 마련해 산업, 교육, 생활 및 교류 확산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춘천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철원플라즈마 산업기술연구원, 원주 의료기기산업과 강원대 캠퍼스혁신파크와 연계된 산학협력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와 함께 신소재, 신기술 산업체 지원체제를 구축해 한반도 중심에 국가 신기술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순 도지사는 “바이오, 신약 개발, 반도체 등의 미래·첨단 산업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과학 기술 분야의 지역 균형 발전이 시급하다”며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수도권과 가깝고, 안전하고, 신기술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쓸 수 있는 최적의 입지인 춘천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지난해 11월 방사광가속기 유치 선언 이후 곧바로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 구축 준비에 착수했다”며 “현재 조성과 운영 실행을 위한 모든 조사와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는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에 ‘강원대 가속기캠퍼스’를 조성해 관련학과 및 특수대학원을 설립해 부족한 가속기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강원대 부설 가속기연구소를 설립하고 있으며 추후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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