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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들 “경제 2022년 상반기도 완전회복 어려워”

2020-04-29 14:30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 경제 전문가의 상당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충격을 받은 미 경제가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도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자동차공장 [사진=미디어펜DB]



미 경제매체인 CNBC는 이코노미스크와 투자자 등 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3%는 2022년 2분기까지 완전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반면 19%는 미 경제 회복 시기를 올해 연말로, 또 다른 19%는 더 빠른 시기로 예상했다는 것.

응답자들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금년 2분기에는 평균 '마이너스 24%'를 기록한 후, 3분기에는 4.7% 플러스 성정으로 돌아설 것으로 봤고, 올해 연간으로는 마이너스 5%로 추산했다고 CNBC는 전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로 3월 중순 가동이 중단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빅3'들이 오는 5월 18일 공장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 빅3 경영진들이 미국자동차노동조합 지도부는 물론, 자신들의 공장이 밀집해 있는 미시간주의 그레천 휘트머 주지사와의 대화 이후, 이같이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빅3가 당초 5월 초 북미 공장 재개 구상을 밝히자, 노조는 코로나19에 따른 안전문제를 거론하며 '시기상조'라고 반대했다는 것.

그러면서 이들 자동차사가 5월 18일 재가동에 들어갈 경우, 미시간주는 물론 미국 내 대부분의 공장에 재가동 조치가 적용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다봤다.

한편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출신 케빈 해싯 수석보좌관은 코로나19 4차 대책이 하반기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경기 하강에 대비해야 하는 한편 부채 수준이 우려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는 주력해야 할 과제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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