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산본부세관에서 실시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서 수여식에서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왼쪽)이 인증서를 받고 있다./사진=삼성중공업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삼성중공업은 최근 관세청이 주관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 심사에서 조선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AEO는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에 따라 내부통제시스템, 법규준수도,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분야에서 인증 대상 기업의 수출입 물품 관리능력을 종합 심사해 인증하는 국제 공인 제도다.
관세청으로부터 AEO 인증을 받은 기업은 총 846개로, 이 중 최고 등급인 AAA를 받은 기업은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29개다.
AEO 제도는 미국·EU·중국 등 전 세계 83개국에서 시행중인 국제 표준 제도로, 상호인정협정(MRA)을 맺은 국가에서 통관시 국내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4년 AA 등급을 받은 삼성중공업은 이번 재인증 심사에서 AAA로 상향, 수출입 신고시 관세청으로부터 관련서류 제출 및 선별검사 일체를 면제받는 등 최고 혜택을 받게 됐다.
김종만 삼성중공업 수출입총괄관리자(상무)는 "AEO 최고 등급인 AAA 인증을 취득하게 돼 삼성중공업의 우수한 수출입 관리체계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더욱 높아졌다"며 "수출입 통관 절차 간소화로 신속 통관이 가능하게 돼 물류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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