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더샵갤러리는 포스코의 차세대 산업 포트폴리오가 담긴 곳이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과 가치를 공유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성장해나갈 시작점이다."
7일 서울 압구정 더샵갤러리에서 만난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는 고객사와 브랜드를 공유하고, 미래 건설시장의 코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샵갤러리는 지상 3층, 연면적 4966㎡(약 1500평) 규모의 국내 유일의 강건재홍보관이다. 지난해 7월 착공해 올 3월에 준공됐으며, 건물 내·외부에 △포스맥(PosMAC) △고급 스테인리스 △포스아트(PosART) △차세대 도금강판(PosPVD)을 적용하는 등 건물 자체가 건축용 철강재 '종합선물세트'로 구성됐다.
도산공원을 지나 들어간 1층 로비에서는 미디어테이블과 더샵갤러리, '포스코타워 송도' 등 10개의 모형이 눈에 띄었다. 이 중 더샵갤러리 모형을 테이블에 올려놓으니 층별 안내도와 사용된 철강재 종류 등을 안내하는 설명창과 동영상이 나타났다. 이 테이블은 한 번에 최대 11개의 모형을 올려놓을 수 있다.
서울 압구정 '더샵갤러리' 1층 로비에 위치한 미디어테이블/사진=미디어펜
미디어테이블을 중심으로 양쪽에 스테인리스우드와 목재가 자리하고 있는데, 육안으로는 차이를 느낄 수 없었지만, 자석을 붙여보고 철강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층에서는 고성능 가드레일, 스틸커튼월, 파형강판구조물, 하이포빔, 베스토빔, SPㅏ락볼트 등 6개의 이노빌트 제품도 만날 수 있었다. 스틸커튼월은 강도가 알루미늄의 2배 수준인 덕분에 얇게 제작해도 되기 때문에 보다 넓은 유리창을 부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큐텍(AIQTec)관에서는 곡면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시티도 엿볼 수 있었다. 이는 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빌딩·스마트홈·스마트에너지·컨트롤센터 등이 결합된 것으로, 이노빌트 등 프리미엄 강건재를 활용한 건축물 등이 눈에 띄었다.
이와 관련해 황민오 강건재솔루션그룹장은 "'메가시티'를 위해서는 고강도 강재, 기능성 내외장재, 내진설계, 해수환경 내부식 강재, 하이퍼루프용 강관, 신개념 교량&터널 설계 시공 기술이 필요하다"며 "제로에너지와 스마트건설 등의 기술도 요구될 전망으로, 고객사와 함께 미래형 도시를 위한 부분들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압구정 '더샵갤러리' 내 포스아트를 활용한 작품/사진=미디어펜
2층과 3층에는 포스코건설의 분양관과 모델하우스 및 그린 리모델링 공간 등이 마련됐다. 특히 그린 리모델링관에서는 키오스크와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통해 포스코 소재의 기술력과 친환경성 및 경제성을 소개한다.
또한 갤러리 곳곳에 카멜레온강판과 포스아트 위에 그려진 장우석 작가의 작품 및 스틸오브제 등이 배치됐으며, 건물 외부에도 레이저 커팅을 거친 나뭇잎 모양의 패널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스크래치를 낸 뒤 코팅한 스테인리스바이브레이션강판 등을 설치하는 등 심미적 요소가 심겼다.
한편, 포스코는 건축용 철강재를 자동차강판에 이은 차세대 핵심제품으로 육성하고, 강건재사업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이노빌트를 론칭했으며, 2회에 걸쳐 관련 위원회를 열고 제품을 선정한 바 있다.
고객사와 손잡고 오는 7월과 10월 예정인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코리와 빌드'와 '포스코글로벌 EVI포럼'에 이노빌트관을 마련하고, 이노빌트 홈페이지와 포스코 뉴스룸 및 유튜브 포스코TV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도 추진한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