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 에이스로 활약했던 강두기가 고척돔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 히어로즈가 8일(금)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20시즌 홈 개막전에 배우 하도권(44)을 시구자로 선정했다.
하도권은 지난 겨울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SBS 인기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 투수 강두기 역으로 열연했다. 프로야구단 프런트 이야기를 다룬 '스토브리그'에서 하도권은 선굵은 강두기 역을 개성있게 표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종영 후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하도권을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초청하자는 얘기가 많았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KBO리그가 개막하자마자 키움 히어로즈의 홈 개막전 시구자로 초청을 받았다.
하도권은 "프로야구 개막을 축하드린다. 비록 관중석에 팬들의 함성은 없지만 키움 히어로즈 홈 개막전에 시구자로 고척돔 마운드에 설수 있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과 함께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경기장에 팬들의 함성 소리가 가득차길 소망한다. '스토브리그'에서 큰 울림이 있었던 대사로 코로나19와 싸우는 모든 분들께 힘을 실어 드리고 싶다. '우린 서로 도울거니까요'"라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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