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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펠로시 하원의장, 코로나19 5차 대책 개요 발표

2020-05-08 09:05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약 1조 달러 규모의 5차 대책 개요를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하원 [사진=미 하원 홈페이지 제공]



펠로시 의장은 관련 대책이 주 및 지방정부의 추가 지원, 바이러스 검사 확충, 우정공사(USPS) 금융지원이 축이라면서, 빠르면 다음 주에 타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 규모는 1조 달러 정도인데, 전국민에 대한 2차 현금 지원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는 이 하원 경기부양안을 이번 주말 마무리, 다음 주 초 하원 전체회의 표결에 부칠 것을 희망한다.  

그러나 하원에서 의결되더라도, 백악관과 상원을 지배하고 있는 공화당의 동의 여부는 미지수다.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차 현금 지원에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미국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책은 1~4차를 합쳐 3조 달러 수준이다.

한편 로이터 및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닐 카시가리 총재는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은 '장기간 험난한 경로'를 겪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일부 경제활동이 빠른 시간 내 재개될 가능성이 있지만, 감염이 재확산될 경우에 '도시봉쇄 조치의 재도입'이 필요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말하고, 경제활동의 재개는 산업별 계획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필라델피아 연은 하커 총재는 경제활동 재개를 조급하게 시행하면, 2021년 다시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리치몬드 연은의 토마스 바킨 총재는 실업률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4월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제가 현재 경기침체의 골이 심각한 시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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