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의정부 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의정부시의 사업추진 방법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과 함께 특정 건설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미 예정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다음달 심사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의정부 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은 사업참여 의향서를 의정부시에 제출한 9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과 27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의정부동 248-3 일대 3만6297㎡에 공공청사 등 주민편의 시설과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의정부시가 추진 중이다.
지난 2014년 1월 체육공원 및 공공청사와 도서관으로 도시관리계획 결정 이후 2019년 4월 캠프 라과디아 토지이용계획의 변경했다. 이어 같은해 8월 대상부지내 기존 공공청사 부지를 A건설사가 매입했고, 경기도는 10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안)을 승인 고시했다.
현시점에서 최대 관심사는 다음달 27일 사업계획 마감 이후 사업자선정 심사위원 구성방법이다. 의정부시는 현재 내부에서 위촉된 소수의 인력풀만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타 지역의 경우 불특정 다수로부터 외부 심사위원 추천을 받아 공정한 심사위원회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의정부시는 내부 인력만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면서 "일각에서 특정 건설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예정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외부의 다양한 전문가를 위촉해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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