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평가협회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제2회 한-ASEAN 교통협력 강화를 위한 아세안(ASEAN) 공무원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연수는 지난해 12월 제5차 한·ASEAN 교통고위급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으로 ASEAN 지역 국가의 교통물류 개발과 그에 따른 토지보상 문제 해결을 위한 ASEAN 국가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가 목적이다.
이번 행사에는 ASEAN 10개 회원국 중 싱가포르와 브루나이를 제외한 8개국 공무원 36명이 참가했다.
연수 주요 내용으로는 △종전의 교통물류 위주에서 벗어나 내륙물류기지 건설·운영 △토지보상·분쟁조정 2가지 부문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국내 주요 토지개발 현장 탐방 및 수원화성 견학 등의 일정을 통해 한국의 토지 보상과 전통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서동기 감정평가협회 회장은 "이번 ASEAN 공무원 초청연수를 통해 참가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는 물론 ASEAN 회원국 각국의 보상평가업무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토교통부의 합리적 정책과 감정평가사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우리의 선진제도를 해외에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