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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난으로 미국 기업들 2분기 실적 42% 급감 전망

2020-05-15 10:26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미국의 경제난으로,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42%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자동차공장 [사진=미디어펜DB]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IB)들의 2분기 미국 기업실적 평균 전망치는 마이너스 42%였다.

1분기에는 경기소비재.금융.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12%줄어드는 수준에 그쳤으나,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 본격화로 전 업종 이익이 급감(-42%)할 전망이다.

실제 다수 기업들이 금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못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이런 단기 실적 불확실성 확대로 오히려 내년도 실적 회복 레벨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미국 기업이익이 하반기 회복세를 거쳐 내년도 30% 급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실적 부진에도 불구, 짧은 경기침체 기간과 비대면 산업 성장, 기술주 수혜 전망 등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선반영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이런 낙관적 기대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진정됐으나, 각국 경제활동 재개의 불확실과 미중 무역갈등, 코로나19 책임론 등 글로벌 정세불안 가세에 따른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재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일부 IB들은 밸류에이션이 내년 실적 기반으로 금융위기 고점 및 과거 10년 평균 수준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 주가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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