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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주목하는 유료방송업계

2020-05-16 09:55 | 권가림 기자 | kgl@mediapen.com

‘윤윤구쌤과 함께하는 명쾌통쾌 입시설명회’의 올레 tv 화면 이미지. /사진=KT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IPTV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업계는 너도나도 언택트(비대면) 서비스와 키즈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목받은 업종 중 하나로 떠오르며 가장 크게 수요가 늘어난 영역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KT는 16일 오후 1시 윤윤구 강사가 진행하는 고3 대상 입시설명회를 올레 tv와 시즌, KT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으로 입시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윤 강사는 이번 언택트 입시설명회에서 변경된 입시 일정으로 혼란에 빠진 고3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효율적인 대입 준비 방법을 소개한다. 또 고3 수험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와 윤 강사가 화상 통화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입시에 대한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KT는 오는 23일에도 올레 tv와 시즌, KT 유튜브 채널에서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 3 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 입시 준비 전략과 효과적인 공부법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의 케이블TV 'B tv 케이블'에서도 'ZEM 키즈'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업계는 키즈 콘텐츠 경쟁에도 나섰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온라인 교육과 비대면 효과 등으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모바일 교육 애플리케이션 'U+아이들생생도서관' 이용자가 지난 10일 기준 11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6000여명대였던 이용자 대비 2배 증가한 셈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U+아이들생생도서관'의 3D AR 콘텐츠를 매달 10~15권씩 확충해 연내 300편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합병한 티브로드의 케이블TV 'B tv 케이블'에서 키즈 핵심 서비스인 'ZEM 키즈'를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 딜라이브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박스 'OTTv' 키즈 콘텐츠를 확대했다. 아이 영어와 감성발달을 위한 콘텐츠는 물론 엄마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유아교육 전문 1인방송 키즈에듀티비 영어채널 '육아영어TV', 리지와 떠나는 영어동요와 율동을 배우는 '리지의 스토리타임', 감성발달 키즈클래식 채널인 '제이키드 클래식', 반전개그동화를 들려주는 '알람TV' 등을 선보인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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