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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업계 첫 '도시락 편집매장'선보여

2020-05-17 10:49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도시락 편집매장./사진=신세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생활 속 거리두기' 가운데 업계 최초로 도시락 편집매장을 선보인다고 17일 전했다.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오는 28일까지 팝업 형식으로 선보이는 이번 '신세계 봄 도시락'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이미 맛을 인정받은 8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총 60가지의 프리미엄 도시락을 한데 모았으며, 모든 상품은 신세계백화점 단독이다.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도시락을 찾기 위해 여러 매장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한 눈에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위생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요즘,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상품도 까다롭게 선정했다.

우선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기성품이 아닌 매장에서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제 도시락이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의 식품 바이어와 상품과학연구소 연구원이 도시락 내부에 들어가는 식자재 성분은 물론, 원산지와 소스 첨가물까지 일일이 확인해 안심 먹거리에 대한 기준을 높였다.

이번에 도시락 매장에서 만나는 제품은 도정 후 7일 이내의 쌀로 만든 스시롤, 신선한 제철 재료 반찬과 건강 영양 약밥을 담은 자연식 도시락, 국내산 냉장 돈육과 계육만을 사용한 수제 돈까스·꼬치 도시락 등 '집밥'과 견주어도 손색 없는 것들로만 채웠다.

고객의 기호에 맞춰 한식, 일식, 양식뿐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식까지 총망라했으며, 가볍게 식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샐러드 도시락도 준비했다.

판매 관리도 철저하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전했다. 도시락 편집 매장을 운영하는 동안 식품 위생 모니터 직원이 최적의 보관 온도 및 유통기한 확인, 각 브랜드 조리공간 위생을 수시로 점검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외식 대신 도시락을 찾는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직장인의 경우 여럿이 모이는 식사 대신 간편식으로 혼밥을 즐기는 일이 늘었고, 배달음식에 지친 1인 가구와 바쁜 맞벌이 부부 역시 도시락을 자주 찾는다. 또한 '집콕'으로 삼시세끼 음식 조리에 지친 주부들도 안심하고 테이크 아웃 할 수 있는 프리미엄 도시락을 선호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외식이 제한되면서 간편하면서도 수준 높은 프리미엄 도시락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 첫 도시락 편집매장 '신세계 봄 도시락'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상품과 매장구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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