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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롯데·금호석화, 건자재 시장서 수익 확대 모색

2020-05-18 14:49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로나19로 철강·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정부가 '그린뉴딜'을 추진하는 등 시장변화가 벌어지는 가운데 건자재 시장을 공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려는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롯데건설·SK건설·이지파트너와 강건재 공동 기술개발 및 공급 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INNOVILT)'를 론칭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건축용 철강재를 차세대 핵심제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고객들이 건물 내·외부에 쓰이는 소재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서울 압구정에 '더샵갤러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는 지상 3층, 연면적 4966㎡(약 1500평) 규모의 국내 유일의 강건재홍보관으로, 포스맥·포스아트·스테인리스바이브레이션강판 등으로 만들어졌다.

강건재는 각종 건축물과 건설기계 제작 등에 사용되는 스틸 건설 자재로, 국내 수요는 연간 2200만톤 가량으로 평가된다. 포스코는 판매량을 현재 400만톤 수준에서 2030년 국내외 총합 1400만톤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서울 압구정 '더샵갤러리'/사진=미디어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월 터키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벨렌코(Belenco)의 지분 72.5%를 인수하고,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에서 열린 주방·욕실산업박람회 'KBIS'에 참가하는 등 세계 최대 소비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이 전시회에서 롯데케미칼의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 브랜드 '래디언스'는 브레톤(Breton)의 석재가공 설비 및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여수공장 제품군과 터키 벨렌코 공장 생산 제품군을 위주로 부스를 꾸렸으며, 인조대리석 브랜드 '스타론(Staron)'도 고부가·기능성 라인업을 전시했다.

이 중 래디언스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울시청 △국립생태원등의 공간에 시공됐으며, 국내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KSA) '라돈안전제품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로셀린 전시장'도 오픈했다. 100% 자연 광물 원료로 제작된 세라믹 소재 브랜드 '로셀린(Locelain)'의 제품은 일반 세라믹 대비 오염에 강하고 테이블, 주방 상판, 외벽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청 9층 로비에 시공된 롯데케미칼의 프리미엄 엔지니어드스톤 '래디언스'/사진=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은 창호 브랜드 '휴그린'을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 및 미세먼지 대응 강화 등 사회적 이슈 해결에 나섰다.

특히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실내 쾌적도가 중요해지면서 창문을 열지 않고도 헤파(HEPA) 필터를 통해 자동으로 환기가 되는 제품 외에도 세균 전염을 방지하고 배수 및 청소가 용이한 기능성 제품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그린 TV광고 모델로 배우 신민아를 발탁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신민아의 맑고 편안한 이미지와 여러 작품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휴그린이 추구하는 소통의 모습과 닮았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2009년부터 휴그린을 통해 플라스틱 창호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으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발코니창과 단열·기밀성이 높은 분할 발코니창 및 내풍압성이 우수한 시스템창 등 고기능성 창호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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