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게임업계의 약진으로 연간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9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9.1% 늘어난 96억 1504만 달러(약 10조 5000억원)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게임산업이 64억 1149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2014년 29억 7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1.2%씩 증가했다.
이어 캐릭터(7억 4514만 달러), 지식정보(6억 3388만 달러), 음악(5억 6424만 달러) 등 순이다.
'한류'의 영향으로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5년간(2014∼18) 연평균 16.2%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억 1977만 달러여서, 무역수지는 83억 9527만 달러(약 9조 2300억원) 흑자를 기록, 흑자 규모가 전년(76억 1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콘텐츠산업 전체 매출액은 2018년 119조 6066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매출액은 애니메이션 산업(-5.4%)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으며 방송(9.5%), 만화(8.9%), 게임(8.7%) 부문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매출액 규모는 출판산업이 20조 9538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이어 방송(19조 7622억원), 광고(17조 2119억 원), 지식정보(16조 2910억원), 게임(14조 2902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2018년도에 66만 7437명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약 5만 1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