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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내일 후보 등록" 김진표 "오전까지 고민"

2020-05-19 15:51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의장단 후보 등록을 받는 가운데, 박병석 의원이 내일 국회의장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경쟁상대인 김진표 의원은 “하루 더 고민해겠다”는 입장이다.

21대 국회 최다선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단 경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국회의장 후보로 내일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저녁에 김진표 의원을 만났다. 필요하면 한번 더 접촉이 있을 수 있다"며 "김 의원과 만나 오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신을 향한 국회의장직 추대론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예측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경선에 따른 과열 우려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180석을 주셨으니 거기에 걸맞은 역할을 요구하고 계실 것이다. 의원들이 무겁게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왼쪽)과 김진표 의원./사진=미디어펜


현재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직에는 박 의원과 김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두 의원이 전날 전격 회동을 가지면서 경선보다는 추대로 의장후보를 선출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어제 오후 박 의원과 대화를 나눴다. 오늘 국회의장 후보 등록은 보류할 예정"이라면서 "내일 오전까지 하루 더 고민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이상민 의원과 변재일 의원, 그리고 헌정사 최초로 여성 부의장 도전을 선언한 김상희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야당 몫 부의장으로는 미래통합당의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이 경선 없이 추대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의장단 선출은 오는 25일이다. 앞서 20대 국회 전반기에는 정세균·문희상 당시 민주당 의원이 의장 자리를 두고 경쟁했고 후반기에는 문희상·박병석 의원이 경선을 벌인 바 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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