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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잔디가 그리웠어요' 팀 복귀 인증…토트넘 "Look who's back!" 환영

2020-05-20 07:0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드디어 팀 훈련에 복귀했다. 건강한 모습, 밝은 표정의 손흥민이 돌아오자 토트넘 구단은 격하게 환영했다.

토트넘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에 손흥민의 사진을 한 장 올렸다. 훈련장으로 보이는 그라운드 잔디에 엎드린 손흥민은 손가락 V를 그려보이고 있다.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약간 그을린 얼굴과 아직 짧은 머리카락이 눈에 띈다.

이 사진에 토트넘 구단은 "Look who's back!(누가 돌아왔는지 보라!)"라는 멘트를 덧붙여 놓았다. 손흥민의 팀 훈련 복귀에 대한 짧지만 강렬한 환영 인사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손흥민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사진을 올리고 'COYS'라는 멘트로 토트넘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했다. 'COYS'는 "Come On You Spurs(힘내라 스퍼스)"의 앞 글자를 딴 줄임말로, 토트넘을 응원할 때 팬들이 쓰는 말이다.

손흥민이 팀 훈련에 합류함에 따라 오는 6월 중순 재개될 예정인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정상적인 출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손흥민은 영국 입국을 하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 없이 활동할 수 있다.

때마침 손흥민이 영국으로 돌아가자마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측은 이날부터 각 팀들이 소규모 단체훈련을 할 수 있다고 허용했다. 손흥민이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한국 귀국을 해 가졌던 공백기가 팀 훈련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상황이 된 것. 이제 손흥민은 리그 재개에 대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기량을 회복하기만 하면 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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