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들 ‘세트메뉴’로 소비자 입맛 잡는다

최근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고객들을 겨냥해 외식업체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트 메뉴를 구성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 잡기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세트 메뉴는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메뉴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해 매출 증진에 나선 외식업체들의 사례가 늘고 있다.

▲ 사진='이바돔 쭈꾸미와 해물아구찜'의 쭈꾸미세트

이바돔의 새로운 브랜드인 ‘이바돔 쭈꾸미와 해물아구찜’의 ‘쭈꾸미세트’는 불맛을 살린 쭈꾸미볶음과 매운 맛을 가라앉혀주는 묵사발, 샐러드, 도토리전으로 구성되어 있어 메뉴 간 궁합이 좋다. 후식으로 아메리카노까지 제공한다.

이바돔 관계자는 “쭈꾸미와 해물아구찜 시화점, 구로점 등은 매장 오픈 직후 대기 시간이 30분을 초과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피자 전문브랜드 ‘카니발피자’는 매스티지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세트 메뉴를 구성해 눈길을 끈다. 베스트메뉴인 ‘갈릭 고르곤졸라 & 크레이지 포테이토’와 샐러드 파스타, 솜사탕 소다 세트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카니발피자의 ‘갈릭 고르곤졸라 & 크레이지 포테이토’는 고르곤졸라 피자에 마늘 슬라이스를 듬뿍 넣은 ‘갈릭 고르곤졸라 피자’와 매콤한 감자튀김이 토핑된 ‘크레이지 포테이토 피자’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하프앤하프(half & half) 피자다. 카니발피자는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세계 여러 국가의 특색을 반영한 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20~30대의 데이트 명소로 꼽힌다.

퓨전치킨 미들비어 ‘국민맥주’도 이색적인 메뉴를 인원 수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조합한 세트 메뉴를 갖췄다. 핫페퍼 치킨과 스위트갈릭 치킨 혹은 국민 샐러드 등을 즐길 수 있는 2인 세트부터, 일본식 가라아게, 통텐더콤보, 피코데갈로나쵸, 피자롱바이트로 구성된 4인 이상 단체 세트까지 다양하다.

국민맥주는 모던 펍(pub) 스타일의 미들비어 브랜드로 순살 치킨에 7가지 소스를 얹어내는 ‘스테이크식 치킨’으로 스몰비어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했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