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앞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사표를 반려하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말해 유명해진 그가 지난해 1월 사퇴한지 1년 4개월만에 비서관으로 승진해 청와대에 복귀하게 됐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오른쪽)이 2018년 9월16일 오후 선발대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해 전종수 북한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왼쪽)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우리측 선발대 단장인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평양사진공동취재단
탁 자문위원은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의전비서관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문재인 대통령의 네팔 트래킹에 동행할 정도로 문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지난 대선 때 선거캠프에서 토크콘서트 등 행사를 주도했다.
탁 자문위원은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하던 중 그의 저서에서 일부 표현이 여성비하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2018뇬 6월 처음으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후 임 비서실장의 만류로 그해 평양 남북정상회담까지 활동한 뒤 2019년 1월 7일 다시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청와대는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홍보기획비서관으로 한정우 현 춘추관장,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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