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사진=현대오일뱅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 마무리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안전경영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정기보수를 마치고 본격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정기보수를 진행한 공장은 일일 36만배럴의 원유를 정제하는 제2공장으로, 현대오일뱅크 전체 원유 정제량(일일 52만 배럴)의 3분의 2 이상을 책임지는 초대형 설비다.
권 회장은 "저유가·코로나19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컸던 정기보수를 크고 작은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줘서 감사하다"면서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산공장 무재해 기록이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안전경영에 있어서는 회사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의지와 각오도 중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통해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안전경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향후 수요 회복에 대비, 이번 정기보수 기간 중 일부 고도화공정과 방향족석유화학공정 증설도 병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권 회장은 지난 25일 최근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현대중공업 그룹 전반에 걸친 안전경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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