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적극적이고 발빠른 리콜 대응에 나섰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A6 45 TFSI 차종에 대한 리콜 승인을 획득하고 다음달 1일부터 선제적인 리콜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리콜의 세부 내용은 차량의 시동 시 사용되는 스타터 발전기(알터네이터)를 새로운 부품으로 완전히 교체하는 것이다.
해당 리콜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독일 아우디 본사로부터 특정 조건에서 스타터 발전기 하우징에 습기가 유입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은 직후, 신속하게 대응해 리콜이 시행되게 됐다.
확인 결과 해당 리콜이 승인되는 일련의 과정이 단 1달 안에 발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리콜의 승인이 빠르면 3개월에서 늦으면 1년까지 지연되는 것에 반해 이번 리콜은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돼 주목을 받는다.
리콜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원인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3년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적으로 진행한 조직 강화 및 기술인증·PDI 프로세스 체계 구축 등에 따른 것으로, 아우디 독일 본사와의 유기적인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A6 해당 리콜 건은 전국 아우디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받을 수 있다. / 사진=아우디코리아
해당 리콜에 대한 수리 소요 시간은 1시간이며, 아우디코리아 전국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준비가 이미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콜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이번 리콜 조치는 매우 신속하고 세심하며 정확하다”며 “차량 리콜 진행 과정은 복잡해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1달 안에 모든 준비를 끝내고 리콜을 진행하는 것은 업계의 귀감이 될 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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