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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스타 성룡, '홍콩보안법' 지지 성명 동참…親中 성향 재확인

2020-05-31 09:1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홍콩 출신 세계적 액션 스타 성룡(66·청룽, 재키 찬)이 홍콩보안법 지지 성명에 동참, 다시 한 번 친중(親中) 성향을 드러냈다. 

최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처벌할 수 있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시켰다. 홍콩에서는 민주화 단체 등을 중심으로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홍콩의 자치권을 보장하지 않은 중국 정부를 맹비난하며 외교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 2천605명과 관련단체 110곳이 지난 29일 홍콩보안법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국가안보 수호가 홍콩에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전국인민대표대회의 홍콩보안법 결정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진=성룡 공식 페이스북



지지 성명에 참가한 인사 가운데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배우 성룡이 포함됐다. 홍콩에서 태어나 숱한 영화에서 액션 스타로 활약한 성룡은 친중파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홍콩의 반중 시위가 거셌을 때도 "나는 중국 국기(오성홍기) 수호자"라고 밝혀 친중 성향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성명에는 성룡 외에 배우 정지위(쩡즈웨이) 등 영화계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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